'5D'에 해당되는 글 11건

  1. 2008.03.18 파랑, 초록 그리고 그림자 3
  2. 2008.03.17 아침 햇살 2
  3. 2008.03.16 일본 최남단 역(日本最南端の駅) 니시오야마(西大山) 4
  4. 2008.03.09 시 사이드 모모치(シーサイドももち) 1
  5. 2008.02.29 카라츠성(唐津城) 2
  6. 2007.11.08 가을의 느낌 6
  7. 2007.10.27 어울림 4
  8. 2007.10.21 나무 사이로 들어온 빛 5
  9. 2007.10.20 내 그림자 2
  10. 2007.10.14 자물쇠 3

파랑, 초록 그리고 그림자



ハウステンボスで

Canon EOS 5D / EF17-40L / f8, 1/100s, ISO100

하우스텐보스에서 이곳에 들어서자마자 나는 반사적으로 셔터를 눌렀다. 내가 좋아하는 파랑 하늘, 초록 나뭇잎 그리고 그림자가 모두 있는 데 무엇을 망설이겠는가. 이곳은 비슷한 시점의 한해 전에도 방문한 적이 있었지만 가져온 카메라와 그리고 찍기 좋아하는 피사체의 변화 덕분에 상당히 다른 사진을 남기는 기회가 되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느낌은 '이런 곳에서 살아보고 싶다.'라는 것 정도일까. 푸근한 네덜란드 마을의 인상을 주고 있는 것 같아 매우 맘에 든다.

아침 햇살

リレーつばめの中で

Canon EOS 5D / EF17-40L / f4, 1/25s, ISO100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은 언제나 내 마음을 설레게 한다. 그중에 특히 아침에 이런 햇살을 맞이하게 된다면 그날 여행의 기대치는 올라가기 마련.
촬영 기술의 서투름으로 인해 열차 안으로 햇빛이 들어오던 분위기를 모두 담아내지 못하여 아쉽지만, 부드러운 아침 햇살만큼이나 좋았던 그날 날씨는 내 기억 속에 좋게 남아있다.

일본 최남단 역(日本最南端の駅) 니시오야마(西大山)

西大山駅

Canon EOS 5D / EF17-40L / f8, 1/125s, ISO100

가고시마 여행 도중 들렸던 일본 최남단 역인 JR 니시오야마(西大山)역

사람이 상주하지 않는 무인역으로 저 팻말만이 이곳이 일본 최남단 역임을 증명하고 있다. 참고로 이 역은 선로가 한 개밖에 없는 곳으로 단방향으로 2시간마다 한 번씩 열차가 존재한다. 그리고 역의 주변에는 공장 이외에 그 어떤 시설도 존재하지 않고, 교통수단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특별하게 시간이 많이 남는 사람이 아니면 방문하는 것을 비추천하지만, 나에겐 아름답게 노을이 지던 그 순간이 기억 속에 특별하게 남아있다.

시 사이드 모모치(シーサイドももち)

シーサイドももち

Canon EOS 5D / EF17-40L / f8, 1/125s, ISO100

내가 후쿠오카를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인 시 사이드 모모치(シーサイドももち)해변

그러나 겨울엔 너무 추워서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이다. 여름에 가면 참 좋은데...

카라츠성(唐津城)

사용자 삽입 이미지

Canon EOS 5D / EF17-40L / f8, 1/125s, ISO100

후쿠오카 하카타에서 시영 지하철과 연결된 JR전차로 약 1시간 30분 떨어진 사가현(佐賀県)의 카라츠시(唐津市)에 있는 카라츠성(唐津城)이다. 이날은 특히 날씨가 매우 좋았는데 성을 바라보는 내 마음마저 푸르게 변해버릴 정도였다. 그리고 성의 정상의 천수각(天守閣)에 올라 바라보는 카라츠시의 정경 또한 매우 볼만했다. 그저 그랬던 일본의 다른 성의 천수각과는 다르게.

카라츠시는 스냅 사진을 찍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반나절 정도 투자한다면 소박하게 사진기에 담을 피사체가 많은 곳이기에 추천할만한 촬영지이기도 하다.

다리에 안내판을 걸고 있던 두 부부와 성의 모습이 잘 어울린다고 판단. 카라츠에서 찍은 사진중 하나를 올려본다.

가을의 느낌

경복궁의 단풍

Canon 5D / EF50mm / f22, 1/60s, ISO400


경복궁의 단풍

어울림

사용자 삽입 이미지

Canon 5D / EF50mm / 1/250s, f8, ISO100


그림자, 벽화, 그리고 나무의 묘한 어울림

나무 사이로 들어온 빛

사용자 삽입 이미지

Canon 5D / EF50mm / 1/40s, f8, -0.67eV, ISO 640

남산 정상의 버스 정류장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날 오후엔 붉게 내려오는 빛이 정말 너무도 포근했는데, 숲 사이를 가르고 나온 빛이 벽을 비추기에 그 순간을 포착했다. 아무래도 산이므로 이런 광경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빛이 가장 선명하게 보였던 것을 골라 올려본다.

포근하고 따뜻한 빛은 겨울에는 촬영이 힘들 것이라고 느끼기에 가을이 한창인 요즘 내가 가장 집착하는 주제가 되어버렸다.

내 그림자

내 그림자

Canon 5D / EF50mm / 1/50s, f8, ISO100

빛이 좋은 날에 해를 등지고 찍어본 내 그림자

자물쇠

남산 서울타워 앞 난간에 채워진 자물쇠

Canon 5D / EF50mm / 1/60s, f22, ISO200


서울타워 앞의 난간에 채워진 자물쇠. 이곳에 자물쇠를 채웠던 이들은 자물쇠만큼 서로의 사랑이 단단하기를 바라면서 이곳에 자물쇠를 채웠을 것이다. 그러나 자물쇠가 채워진 난간이 철거되는 시점을 떠올리며, 그들의 사랑 또한 앞날을 장담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나니 이 사진은 흑백으로 변환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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