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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3.16 일본 최남단 역(日本最南端の駅) 니시오야마(西大山) 4
- 2008.03.09 시 사이드 모모치(シーサイドももち) 1
- 2008.02.29 카라츠성(唐津城) 2
- 2007.11.08 가을의 느낌 6
- 2007.10.04 공항과 하늘 3
- 2007.10.03 메종 드 미라쥬의 야경 4
- 2007.10.03 처음 만나는 빛내림 4
일본 최남단 역(日本最南端の駅) 니시오야마(西大山)
elfir/세상을 바라보다 2008. 3. 16. 20:49
Canon EOS 5D / EF17-40L / f8, 1/125s, ISO100
사람이 상주하지 않는 무인역으로 저 팻말만이 이곳이 일본 최남단 역임을 증명하고 있다. 참고로 이 역은 선로가 한 개밖에 없는 곳으로 단방향으로 2시간마다 한 번씩 열차가 존재한다. 그리고 역의 주변에는 공장 이외에 그 어떤 시설도 존재하지 않고, 교통수단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특별하게 시간이 많이 남는 사람이 아니면 방문하는 것을 비추천하지만, 나에겐 아름답게 노을이 지던 그 순간이 기억 속에 특별하게 남아있다.
시 사이드 모모치(シーサイドももち)
elfir/세상을 바라보다 2008. 3. 9. 16:57
Canon EOS 5D / EF17-40L / f8, 1/125s, ISO100
그러나 겨울엔 너무 추워서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이다. 여름에 가면 참 좋은데...
카라츠성(唐津城)
elfir/세상을 바라보다 2008. 2. 29. 22:25
Canon EOS 5D / EF17-40L / f8, 1/125s, ISO100
카라츠시는 스냅 사진을 찍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반나절 정도 투자한다면 소박하게 사진기에 담을 피사체가 많은 곳이기에 추천할만한 촬영지이기도 하다.
다리에 안내판을 걸고 있던 두 부부와 성의 모습이 잘 어울린다고 판단. 카라츠에서 찍은 사진중 하나를 올려본다.
공항과 하늘
elfir/세상을 바라보다 2007. 10. 4. 03:27
Nikon D80 / AF-S VR 18-200mm / 1/400s, f8, ISO 100
풍경 사진을 찍는 것을 모토로 출발한 내 사진찍기는 초반에는 이런 사진을 찍는 것에 주로 열중했다. 하드디스크의 라이브러리의 썸네일들이 그것을 증명이라도 해 주듯이 비슷한 특징의 사진을 참 많이 볼 수 있다. 그중에서 이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후쿠오카 공항 근처에서 찍은 사진인데, 정말 좋았던 날씨에 힘입어, 한없이 푸르고 시원한 하늘 그리고 멋진 구름은 배경을 구성할 피사체가 없던 공항에서도 즐겁게 사진을 찍을 수 있게끔 도와주었다.
풍경사진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 것들이 있지만, 역시 풍경 사진하면 하늘 사진이 아닐까 싶다. 마음이 울적한 날이면 어디론 가로 떠날 수 있을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을 들기 때문이다.
메종 드 미라쥬의 야경
elfir/세상을 바라보다 2007. 10. 3. 18:38
Nikon D80 / AF35mm / 30s, f13, ISO100
나는 야경 사진을 좋아한다. 눈으로 볼 때는 대수롭지 않던 야경도 카메라에서 장시간 노출을 거치게 되어 하나의 사진이 되면 빛 갈라짐, 빛의 궤적, 잔잔한 수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할 때 굳이 DSLR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밤에도 깨끗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에서였다.
위 사진은 후쿠오카에 카메라를 들고 놀러 갔을 때 집주인을 기다리며 먼 곳을 바라보다가 뜻밖에 재미있는 컷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카메라를 난간에 올려놓고 찍은 것이다.
특별할 것이 없는 일상도 사진으로 남기고 나면 추억이 될 때가 있다. 2006~2007의 겨울 대수롭지 않게 지나다니던 집 앞의 야경 또한 사진이 되고 나니 추억으로 나의 기억 한편에 자리 잡게 되었다.
처음 만나는 빛내림
elfir/세상을 바라보다 2007. 10. 3. 00:03
Nikon D80 / AF35mm/1/250s, f8, -1.0eV, ISO100
노출이 부족하여, 아래쪽의 피사체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두워도 좋다. 사진을 찍는 순간, 나는 빛내림에 집중했고 결과적으로 인상 깊었던 그 순간이 기억나면 그것만으로도 즐거운 기억이 된다. 그래서, 나는 그 기억을 위해 오늘도 주변의 대수롭지 않은 것들로 시선을 옮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