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사이로 들어온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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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5D / EF50mm / 1/40s, f8, -0.67eV, ISO 640

남산 정상의 버스 정류장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날 오후엔 붉게 내려오는 빛이 정말 너무도 포근했는데, 숲 사이를 가르고 나온 빛이 벽을 비추기에 그 순간을 포착했다. 아무래도 산이므로 이런 광경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빛이 가장 선명하게 보였던 것을 골라 올려본다.

포근하고 따뜻한 빛은 겨울에는 촬영이 힘들 것이라고 느끼기에 가을이 한창인 요즘 내가 가장 집착하는 주제가 되어버렸다.